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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일 중에 정수기를
관리하는 일이 있습니다 .
일을 하다 보면 좋으신 분들도
있지만 정말 예의 없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집도 그런 집중에 하나입니다.
전화를 할 때마다 짜증내고
안 받는 건 기본이고 문자는 씹어주시고

이날도 거의 말 일이 되어서 갔더니
한다는 소리가 왜 왔냐는 식입니다...

정말 꿈에서라도 볼까 겁나는 사람입니다.

아마 제가 마인드 콘트롤 할 수 있도록
시험을 치르는 기분이 듭니다.

아니나 다를까 코드를 뺐을 뿐인데
콘센트가 부서져 버립니다.
예전에는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분을 주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가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더라구요.

사실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가지는지 알고 싶어
하지도 궁금해 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이런 문제를 얘기하면
자기가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화를 내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저도 몇 번 언성을 높여 본 적이있지만
결국 저만 손해 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참 살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라고 들 합니다 .
만만한 일은 세상에 없으니까요 .

그래도 어째 저째 얼굴 붉히지 않고
마음 잘 다스리고 아무 문제없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몇 달 있다 다시 이 집에
올거 생각하면 짜증은 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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