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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사무실을 정리 하게
 되어서 불가피하게 짐을
 보관 해야 할 장소가
필요했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집 앞에 화단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공간이
 있어 창고는 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동의도
 중요했지만 제가 급해서
 일단 먼저 짓기로했습니다.


이사 온지 3년이 넘었지만
 저도 한번도 들여다보지도
 않은 화단입니다.
 사실 화단 이라기 보다는
 아무나 쓰레기를 버리는
 죽어 있는 공간이어서
 8 세대가 살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공간 이기에
 창고를 지어도 사실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직접 지어볼까도 고민했지만
공구도 없고 공간감각도 별로
 없어서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식구가 목수로 계시는
것을 알았기에 어렵사리 부탁을
 해 빠른 시간에 해 주기로 결정을
 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샌드위치 판넬로
 하는게 좋다고 말씀을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고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바닥공사도 되어 있지 않아
 아마 다른 목수가 왔다면
 작업을 시도조차 하지 않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봐도 봐도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수평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부탁을 들어 주시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업을 시작한지 3시간 정도지나
 집모양 형태의 창고가 지어지고
 드디어 문을 달게 되었습니다 .

문을 다는게 가장 만만치
 않은 작업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결정적으로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의뢰한 이유도 문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의 문도 쉽게 열 수
 없지만 이런 작은 창고 문을
다는것도 역시 쉬운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샌드위치판넬로 미니 창고를
 짓는 것은 공구가 없으시거나
 자신이 없으시면 안 하시는게
 낫습니다..ㅎ
 제가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전문적인 공구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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